풍각쟁이 뜻 오빠는 풍각쟁이야 노래에 얽힌 사연까지 완전 총정리
1938년 12월 가수 박향림의 노래
오빠는 풍각쟁이야는
목포의 눈물의 부른 이난영의 남편
김해송 작곡이다.
오빠는 풍각쟁이야는 민요풍의 노래로
1938년 일제 강점기에 재미있는 가사로
심술부리는 남매를 해학적으로 잘 표현했다.
요즘으로 말하면
웃찾사의 흔한 남매의 옛날 버전쯤 된다.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몰라 난 몰라
내 반찬 다 뺏어 먹는 건 난 몰라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구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2절
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실여 난 실여
내 편지 남 몰래 보는 것 난 실여
명치좌 구경갈 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시킬 때면 엄벙땡하구
오빠는 핑계쟁이
오빠는 안달쟁이
오빠는 트집쟁이야
3절
오빠는 주정뱅이야 머
오빠는 모주꾼이야 머
난 몰라 난 몰라
밤늦게 술 취해 오는 것 난 몰라
날마다 회사에선 지각만 하구
월급만 안 오른다구 짜증만 내구
오빠는 짜증쟁이
오빠는 모주쟁이
오빠는 대포쟁이야
이 노래는
장동건, 원빈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첫 장면에 배경음악으로도 나오기도 했다.
맛있는 거 다 빼앗아 먹고 여동생한테 온 편지를 몰래 훔쳐 읽고 공연 구경하러 혼자 가는 오빠를 디스 하는 가사라 우리나라 최초의 디스곡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얼마 전 MBC 트로트 민족 프로그램에 뽕필 래퍼 안성준이 오빠는 풍각쟁이야를 편곡해서 불러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럼 풍각쟁이 뜻을 알아보기에 앞서
풍각이란 무슨뜻일까?
풍각이란 악기나 연주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쟁이는 물론 직업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사람을 낮잡을 때 쓴다.
풍각쟁이 뜻은
시장이나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여
구걸하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영어로 a street singer로 쓰인다.
영어만 보면 버스킹인 거 같다.
서양에 집시가 있다면
조선에는 떠돌아다니는 유랑민 풍각쟁이가 있다.
신재효의 가루지기타령의 사설에서 처음 나오는 풍각쟁이라는 말은 조선 후기 유랑 연예인을 이르는 말이다.
조선시대 사당패의 한 무리인 풍각쟁이패는 악기는 해금, 가야금, 퉁소 북 등을 쓰고 판소리를 하거나 검무, 법고춤을 추기도 하고 여럿이 풍악을 울리기도 했다.
소설 토지에도 풍각쟁이가 등장하는데 장터나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풍류소리를 들려주며 돈을 얻어가는 사람으로 묘사되어 있다.
오빠는 풍각쟁이야 노래에 나오는
또 다른 단어 중
엄벙땡은 일을 건성으로 하여 남의 눈을 자꾸 속이다는 뜻이고
모주꾼은 술을 많이 마시는 술꾼을 뜻하며
대포쟁이는 허풍쟁이나 거짓말쟁이를 뜻하는 단어이다.
집시도 버스킹도 아닌 우리의 풍각쟁이의 삶은 떠돌이 삶으로 힘든 생활을 했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업으로 삼아 평생을 살아간 진정한 예술인이었다. |
1927년생 송해 선생님은 11살에 오빠는 풍각쟁이 원곡을 직접 들었으리라
2020/10/25 - [지식공감] - 송해 나이 체감 완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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