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위에서 자는 새들은 왜 떨어지지 않을까
새들도 잠을 잔다.
부엉이처럼 낮에 잠을 자거나
왜가리나 학처럼 물가에서 서서 자는 새도 있지만
대부분의 새들은 밤에 나뭇가지에서 잠을 잔다.
또, 둥지는 알을 품거나 새끼를 키울 때 외에는
천적들의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보통 새들은 숲이나 나무속에 숨어서 잔다.
그런데 혹시 새가 나뭇가지에서 자다가 떨어졌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가?
새들은 왜 나뭇가지 위에서
깊은 잠에 빠져도 떨어지지 않을까?
우리가 만약 손으로 나뭇가지를 잡으면
손과 팔의 근육이 긴장되고,
그런 상태에서 잠을 자면 근육이 이완돼서
나뭇가지에 매달릴 수 없다.
하지만 새들은 아무 문제없이 나뭇가지에 앉아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또, 위험한 환경에서 어떤 새들은 뇌의 절반만 자고 나머지 절반은 깨어 있는 방식으로 잠을 잔다.
그럴 경우 한쪽 눈은 감고 한쪽 눈을 뜬고 잔다.
그래도 새들은 깊은 잠에 빠져도 나뭇가지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새의 발에는 일종의 안전 잠금장치가 있다.
새가 나뭇가지에 앉으면
새의 다리 전체에 분포된 굴근 근육과 힘줄에 의해
새의 발가락이 오그라든다.
발가락이 나뭇가지를 움켜쥐게 되는 것이다.
새의 쪼그려 앉는 자세가 낮을수록
새의 발가락이 움켜쥐는 힘이 더 강해진다.
이 메커니즘 덕분에
새는 나뭇가지를 단단히 잡을 수 있다.
다리의 근육과 힘줄은 새가 다시 깨어나야 비로소 이완된다.
박쥐도 새와 마찬가지로 근력을 사용하지 않고 발톱을 오그라뜨려 고정시키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맹금류의 구부러진 발톱도 같은 원리로 작용한다.
독수리가 사냥감을 덮치는 순간 독수리의 다리가 구부러짐과 동시에 발톱이 오므라든다.
이 같은 자동적인 움켜쥐기의 힘은 엄청나게 강하다
새의 발은 우리의 발과 구조가 다르다.
새는 발뒤꿈치를 들고 발가락으로 걸는 것과 같다.
2020/07/20 - [지식공감] - 벌에 쏘였을때 증상 응급처치 그리고 예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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